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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비법서

고전문학에 대한 어려움을 없애는 공부 전략

by 한양남매 2024. 3. 1.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이 국어 공부를 하면서 부딪히는 많은 어려움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공부 초반에 고전시가, 고전소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요.

공부를 해나가면서 이것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해결한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전문학에 대한 어려움을 없애는 공부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간단한 한자 암기하고 유추하기

 

고전시가가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읽으면서도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제일 좋은 경우는 내가 이미 그 작품을 잘 공부해놓았거나 잘 알고 있어서 내용을 아는 경우이지만,

다양한 작품들이 나오기 때문에 사실 이러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부딪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정확하게 읽지 않아도 비슷하게 해석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간단한 한자 정도는 눈에 익히고 유추하시길 바랍니다.

 

간단한 예시로 이조년의 평시조 '이화에 월백하고~'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 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多情)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드러 하노라

 

만약 이 시조를 처음 본다고 가정했을 때 간단한 한자들을 알아두면

 

- <이화>가 무엇인지 정확히 몰라도 꽃인 것 정도는 파악하고 넘어갈 수 있고 달이 하얗게 비추고 있는 상황에서

- <일지춘심>을 정확히 몰라도 어떤 봄에 대한 마음을 모르겠지만

- 감정이 많은 것도 병인 것 같아서 잠을 못 드는 상황이구나

 

이 정도는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만 알아서는 문제를 풀기 어려울 수 있으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이라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추가로 해야 할 것들을 밑에 더 적어볼게요.

 

2. ebsi 강좌 적극 활용하기

 

제일 좋은 것은 앞서 말씀드린 듯이 내가 아는 작품이 나오는 것입니다.

많이 공부해놓으면 좋겠죠?

아래 인강을 정말 매우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 추천인강: ebsi 10cut

 

저도 우연히 알게 된 강좌인데 쉽게 고전문학과 친해지기 너무 좋은 강좌입니다.

재미있게 부담없이 틀어놓기 정말 좋아요.

 

ebsi에 들어가서 10cut이라고 검색해주세요.

 

 

고전시가, 고전산문, 고전소설 강좌가 나와있네요.

영상을 보기 전에 간단히 형식을 소개해드리자면,

고전문학의 내용을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만화를 보듯이 영상으로 설명을 해줍니다.

 

따라서 그냥 만화영화를 보듯이 가볍게 볼 수 있지만 설명은 충분하여 그 문학의 대략적인 흐름을 잘 이해하게 됩니다.

 

더빙도 너무 재미있고 유쾌하셔서 저는 정말 재밌어서 계속 보았습니다.

이걸 틀어놓고 정말 자세하게 파고들기보다는 밥 먹을 때 틀어놓고 보는 것이 제 힐링이자 자투리 공부였습니다.

 

 

제작중인 고전시가 시즌2 강좌목록 일부를 예시로 가져왔습니다. 

꼭 알아야만 하는 중요한 작품들도 눈에 띕니다.

교재가 필요없다는 점도 너무나도 큰 장점입니다. 휴대폰으로 이동하면서 보아도 좋아요^^

 

저는 이걸 자주 보면서 고전문학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없앴습니다.

고전문학이 너무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시는 분들! 유튜브 보는 것 대신 한 번 꼭 시도해보시길 바랄게요!

 

3. 자주 나오는 어휘, 문장 암기하기

 

이것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시조 작품을 다시 보겠습니다.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 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多情)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드러 하노라

 

- <이화>는 배꽃으로 주로 봄을 묘사하는 단어로 많이 나옵니다. 이것을 알고 있다면 바로 시간적 배경이 파악이 됩니다.

- <자규>는 두견새를 이르는 말로 주로 슬프고 애상적인 정서를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이것을 알고 있다면 두 번째 행의 정서에 애상적 정서가 포함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앞서 한자로 문맥을 유추했던 것과 더불어서 자주 나오는 것들을 숙지하고 있으면 고전문학 이해가 훨씬 쉬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들은 평상시에 잘 정리하고 기억해두길 바랍니다.

 

4. 중요한 작품들 먼저 공부하기. 대부분 비슷하다!

 

 

어떤 작품들부터 봐야할까 고민이 된다면 중요한 작품들, 자주 출제되는 작품을 먼저 공부하길 바랍니다.

 

왜냐면 우리는 반복해서 관용적으로 쓰이고 있는 어휘도 공부해야 하는데 주요 작품들에 이러한 요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작품을 한 번 크게 공부해놓으면 어느 정도 고전문학에 대한 감이 잡히게 됩니다.

 

중요하고 자주 출제되는 작품들부터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여러분 이렇게 고전문학에 대한 어느 정도의 사전 작업만 해주어도 훨씬 작품 이해가 수월해집니다.

무작정 어렵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