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성적을 우상향 그래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 못지않게 남들도 열심히 하기 때문에 성적이 우상향하긴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충분히 성적이 우상향할 수가 있는 몇 몇 조건을 살펴보겠습니다. (개인의 노력과 같은 주관적인 수치보다 객관적인 지표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국어 영역만 다루겠습니다.
1) 시간 내에 다 못 풀어도 정답률이 높다.
국어를 시간을 재지 말고 쭉 풀어보세요. 아무리 오래 걸려도 정답률이 높고 맞은 문제가 많아야 합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모든 문제를 빠르게 푸는 것보다 정확히 푸는 것이 우선입니다. 국어는 언어이다 보니 자연스레 읽을수록 속도가 빨라집니다. 속도는 충분히 이후에 개선할 수 있지만 정확성은 습관을 잘못 잡는다면 이후에 글을 날려 읽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지문 하나를 다 맞는 것입니다. 각 지문에서 하나씩 틀리는 것보다 한 지문은 다 맞고, 다른 지문은 다 틀리는 유형이 훨씬 낫습니다. 예시로 항상 시간이 부족해 1지문을 날리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수능 당일 1지문을 제외한 모든 문제를 맞았고, 그 지문도 잘 찍어서 국어를 96점 맞았습니다. 각 지문마다 하나씩 틀린다면 생각할 수 없는 결과입니다.
그렇기에 시간 내에 다 못풀어도 괜찮습니다. 푼 지문이나 문제가 확실하게 풀었고, 정답이면 충분히 점수가 오를 가능성이 니다.
2) 문학, 선택과목을 다 맞는다.
국어점수를 지탱하는 기반은 비문학이 아닌 선택과목과 문학입니다. 이 2가지가 어느정도 확실하다면 등급은 항상 일정합니다. 하지만 이 2가지가 불완전하다면 등급은 항상 격차가 큽니다. 문학이나 선택과목이 조금만 어렵게 나와도 다른 부분까지 영향을 받고 시험 전체를 망치게 됩니다.
또한 어느 곳에서 실수가 나올지 모릅니다. 즉 모든 부분이 약점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학, 선택과목이 안정적이라면 성적이 오를 가능성이 니다. 비문학을 다 맞는 것보다도 먼저 문학과 선택과목을 다 맞는 것을 목표로 해보세요!
3) 풀이 방법이 있다.
국어를 감이 아닌, 자신만의 푸는 방법이나, 루틴이 있다. 이것이 각 부분마다 갖춰졌다면, 국어 성적이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수능은 감이 아닌 공부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술 지문은 이렇게 푸는 게 효율적이지.","고전 산문은 처음에 이렇게 읽어야되." 이렇게 자신만의 루틴이 있다면 앞서 말했던 2번과 같이 등급이나 점수 격차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루틴을 정해놓지 않는다면, 오로지 자신의 감만으로 문제를 풀기에 컨디션이나 상황에 따라 큰 영향을 받습니다. 수능은 적지 않은 학생들이 최악의 컨디션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루틴이 있는 학생들도 성적이 우상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4) 결론
오늘은 국어가 우상향하는 객관적인 조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처음에 말했듯이 이는 개인의 노력과 같은 주관적 요소를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사람들이 성적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표일 뿐입니다. 여러분도 혹시 이런 조건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을 믿고 공부를 해나세요.
만약 이런 조건이 없더라도 지금부터라도 노력하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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